Korea Nuclear Policy Society

인사말

사단법인 한국핵정책학회 창립선언문

오늘 우리는 세계평화와 번영을 목표로 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한국핵정책학회를 결성하고자 합니다.

 

한국핵정책학회의 설립 구상은 2010년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가 결정된 이후 국내에서 비확산, 핵안보, 원자력정책, 원자력안전, 수출통제, 군축, 북핵 등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정부인사, 기업인, 언론인,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책공동체의 기여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민간 전문가의 열성적인 참여와 정부의 후원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을 뿐 아니라 우리 핵정책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변방에 있던 핵정책을 국가정책의 중심으로 옮겨놓으려는 열망과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우리는 핵과 원자력문제의 백화점이라 할 정도로 수많은 핵정책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세계 핵 거버넌스에서 한국의 역할, 비확산 가치 전파,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사용후핵연료 처리, 핵연료 공급보장, 원전수출, 이란 핵문제, 후쿠시마 원전사고, 수출통제, 원자력 다자접근과 지역협력, 2014년 네덜란드 핵안보정상회의 준비 등이 있습니다. 전문가의 참여와 민관협력이 절실합니다.

 

한국은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하게 세계 핵 거버넌스를 주도하는 중견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신흥 원자력강국이며 외교중견국으로 부상한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높습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들어진 핵정책공동체의 협력정신과 성과를 계승하고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핵정책학회를 결성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학회의 목표와 취지에 공감하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2012년 8월 8일. 사단법인 한국핵정책학회 창립 발기인 일동